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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선수의 출루율(OBP), 장타율(SLG), 홈런(HR)

by theonethink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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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서도 흔치 않은 좌타 파워히터로, 강한 스윙과 고유한 타격 리듬으로 꾸준한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2016년 MLB에 데뷔한 이후 여러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특히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에는 팀의 중심 타선에 자리 잡으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지만의 출루율, 장타율, 홈런이라는 핵심 타격 지표를 기준으로, 그가 MLB에서 어떤 성적을 기록했는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출루율(OBP) 

출루율(OBP, On-Base Percentage)은 타자가 얼마나 자주 출루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단순히 타율만으로는 평가하기 어려운 타자의 ‘선구안’과 ‘컨택 능력’을 함께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초기에는 제한된 타석 수로 인해 출루율이 들쭉날쭉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주전 타자로 자리 잡은 2019년 이후부터는 확실한 출루 능력을 증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돋보이는 시즌은 2019년으로, 그는 127경기에서 출루율 .36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리그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며, 같은 시즌 기준으로도 상위 25% 안에 드는 성과였습니다. 특히 최지만은 볼넷을 골라내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2019년에는 무려 64개의 볼넷을 얻으며, 타석에서 침착하게 기다릴 줄 아는 성격이 잘 반영된 시즌이었습니다.

또한 특이한 점은, 최지만은 단순히 공을 많이 보는 선수가 아니라, 스트라이크 존에서 자신이 칠 수 있는 공에만 스윙하는 매우 효율적인 타자라는 점입니다. 그 덕분에 삼진은 적지 않지만, 볼넷 비율도 높은 ‘3진-4구 공존형 타자’로 분류됩니다. 이런 성향은 팀 공격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하위타선보다는 2~5번 중 타순에 배치될 때 강점을 보였습니다.

최근 시즌(2022~2023년)에서는 부상과 팀 이동의 영향으로 출루율이 다소 낮아졌지만, 통산 출루율 .339(2023 시즌 종료 기준)는 MLB 평균보다 여전히 높은 수치로, 최지만의 타격 감각과 선구안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장타율(SLG)

장타율(SLG, Slugging Percentage)은 단순히 안타 수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장타를 생산하는가를 보여주는 타격 지표입니다. 이 수치는 2루타, 3루타, 홈런 등 장타가 많을수록 크게 올라가며, 최지만은 ‘기술적 스윙보다는 힘 있는 타격’에 가까운 스타일로 평가받습니다.

최지만의 MLB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장타율이 가장 높았던 시즌은 2018년과 2019년입니다. 2018년 탬파베이에서 49경기만 소화했음에도 장타율 .506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강력한 중장거리 타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하는 능력은 최지만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낮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장타율이 높게 유지되는 이유는, 안타 중 상당수가 2루타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장타형 타자는 1루타를 많이 치는 것이 아니라, 적은 안타 속에서도 파괴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인데, 최지만은 정확히 이 부류에 속합니다. 특히 타구 속도와 발사각도(Launch Angle)에서 리그 평균 이상의 데이터를 꾸준히 기록해 왔으며, 이는 정타로 장타를 만들어내는 스윙 메커니즘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0년 이후에는 장타율이 다소 하락했지만 이는 시즌 단축 및 부상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전체적으로 그의 통산 장타율은 약 .429로, 한국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1루수 포지션을 유지하며 장타력을 보여준 보기 드문 사례입니다. 장타율은 단지 홈런 수가 아니라도, 팀 중심 타자로서 얼마나 공격적인 결과물을 내는지를 확인하는 지표이기에, 최지만의 기여도는 수치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홈런(HR) 

홈런은 야구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자, 타자의 파워를 상징하는 기록입니다. 최지만은 2023 시즌 기준, MLB 통산 65 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즌당 평균 10개 내외의 홈런을 꾸준히 생산해 왔습니다. 이 수치는 타자에게 유리하지 않은 구장에서 주로 활약해 온 것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는 장타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환경이지만, 최지만은 그 안에서도 장외 홈런이나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타구를 자주 기록했습니다.

그의 홈런 스타일은 '장타형 파워히터'라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결정타를 날리는 클러치 히터에 가깝습니다. 특히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의 집중력은 상당히 높았으며, 2019 시즌에는 홈런 19개, 타점 63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습니다. 또 2020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친 홈런은 아직도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으며, 이는 MLB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다뤄질 정도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지만은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라기보다는, 필요할 때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입니다. 파워가 있지만 무리하게 스윙하지 않고, 존에서 벗어난 공에는 잘 속지 않는 특징 덕분에,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홈런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좌투수 상대로도 타율이 극단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몇 안 되는 좌타자 중 한 명으로, 플래툰 기용이 아닌 정식 주전으로 기용될 수 있었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향후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면, 시즌 20 홈런도 가능한 타자로 여전히 평가받고 있으며, 그동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통산 80~100 홈런도 가시권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지만은 단순한 파워 히터가 아니라, 출루 능력과 장타 생산력이 조화를 이루는 좌타 1루수로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출루율과 장타율 모두에서 리그 평균을 웃도는 기록을 남기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팀에 안정적인 기여를 한 타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이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MLB 무대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펼쳐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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