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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창단, 전설적인 선수들, 현대의 다저스

by theonethink 2025. 3. 8.

LA다저스 로고 사진
LA다저스 로고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입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시작된 다저스는 이후 로스앤젤레스로 이전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수많은 전설적인 선수들을 배출하며 메이저리그의 상징적인 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LA 다저스의 창단과 로스앤젤레스 이주, 위대한 선수들, 그리고 현대 다저스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LA 다저스의 창단

LA 다저스의 역사는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팀은 1883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브루클린 그리슨즈(Brooklyn Grays)"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고, 이후 "브루클린 로빈스(Brooklyn Robins)", "브루클린 슈퍼바스(Brooklyn Superbas)" 등의 여러 명칭을 거쳐 1932년 "브루클린 다저스(Brooklyn Dodgers)"라는 이름을 확정했습니다. '다저스(Dodgers)'라는 이름은 당시 뉴욕 브루클린에서 전차(트롤리)를 피해 거리를 누비던 보행자들(Trolley Dodgers)에서 유래했습니다. 

브루클린 다저스는 1947년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의 데뷔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로빈슨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로, 인종 장벽을 허문 그의 등장은 스포츠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는 뛰어난 실력과 강한 정신력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며 팀의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1950년대 후반, 구단주는 더 넓은 시장과 현대적인 구장을 원했고, 결국 1958년 다저스는 뉴욕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습니다. 당시 브루클린 팬들의 반발이 거셌지만, 이 결정은 장기적으로 다저스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서부 지역에서 첫 메이저리그 팀으로 자리 잡으며 야구의 전국적 확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설적인 선수들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을 배출한 팀 중 하나입니다. 1950~60년대에는 샌디 쿠팩스(Sandy Koufax)와 돈 드라이스데일(Don Drysdale) 같은 전설적인 투수들이 활약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샌디 쿠팩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다저스를 여러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1970~80년대에는 토미 라소다(Tommy Lasorda) 감독의 지도 아래 스티브 가비(Steve Garvey), 론 세이(Ron Cey), 페르난도 발렌수엘라(Fernando Valenzuela) 같은 스타들이 활약하며 다저스는 강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1981년에는 ‘페르난도마니아(Fernandomania)’라는 신드롬을 일으킨 멕시코 출신 투수 발렌수엘라가 등장하며, 다저스는 라틴아메리카 팬층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1988년은 다저스 역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해 중 하나입니다. 그해 월드시리즈에서 커크 깁슨(Kirk Gibson)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1차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그 장면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순간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다저스는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이어갔습니다.

현대의 다저스

2000년대 초반 다저스는 한동안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2010년대부터 다시 강팀으로 복귀했습니다. 2012년 구단이 새로운 소유주 그룹(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에게 인수되면서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다저스는 강력한 팀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2011년부터 꾸준히 최고의 투수로 활약하며 3번의 사이영 상을 수상했고, 다저스를 리그 최강팀으로 이끄는 중심 선수였습니다. 여기에 저스틴 터너(Justin Turner), 코디 벨린저(Cody Bellinger), 워커 뷸러(Walker Buehler) 등 젊은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다저스는 매년 강력한 전력을 유지했습니다.

2017년과 2018년 다저스는 연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각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2020년, 다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긴 기다림을 끝냈습니다. 이 시즌에는 무키 베츠(Mookie Betts), 코리 시거(Corey Seager) 등 스타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현재 다저스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꾸준한 전력 보강과 유망주 육성을 통해 지속적인 성공을 노리고 있습니다. 팬층도 매우 두터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메이저리그 팀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