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를 시작으로 하여 꾸준하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 그래서인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현재, 서부지구에 속한 팀들에서 활동하는 이정후와 김하성은 각자의 포지션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국뿐만이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의 이정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맹활약 중인 김하성을 중심으로, 서부리그 내 한국 선수들의 영향력, 의미, 향후 전망까지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후
2024년 이정후는 KBO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서 메이저리그에 당당히 입성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바람의 아들이라고 불렸던 아버지인 이종범 선수의 피를 물려받은 유망주로, KBO에서의 7 시즌 동안 타율 0.340, 통산 1,00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컨택 히터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 달러에 육박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타격 기술과 시야입니다. 공을 끝까지 보는 능력, 배트 컨트롤, 수비의 허점을 꿰뚫는 판단력은 KBO에서도 흔치 않은 수준이었고, 이는 MLB에서도 그대로 통했습니다. 스프링캠프부터 그는 빠른 적응력을 보였고, 개막 초반부터 3할에 가까운 타율과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며 리드오프로서 안정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수비 또한 인상적입니다.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정후는 센터필더로 나서면서도 뛰어난 범위와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는 외야 펜스와 펄타운의 바람 때문에 수비가 까다로운 구장이지만, 그는 빠른 발과 정확한 판단으로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2025년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로 타율이 3할 중반대를 기록 중이여 일본인 메이저리거였던 스즈키 이치로를 능가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매체들 역시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디 애슬레틱’, ‘ESPN’, ‘MLB.com’ 등 주요 언론은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적합한 준비된 선수”라며 “동양 선수에 대한 기존 편견을 깨뜨릴 수 있는 타자”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빠른 볼과 변화구의 조화가 극심한 서부지구 투수진 상대로 꾸준한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은 그의 적응력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팀 내에서의 입지와 태도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보여줍니다. 이정후는 영어와 스페인어 인터뷰도 적극적으로 응하며 팀 동료들과 유대감을 형성했고, SNS 및 팬 이벤트에서도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아 현지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성공적인 적응은 향후 더 많은 한국 야수들이 MLB에 도전하는 길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김하성
김하성은 이정후 선수에 비해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입지를 완전히 굳힌 선수입니다. 2021년 KBO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맺고 MLB에 진출한 그는 초창기에는 타격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수비력에서는 이미 첫 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시즌부터는 타격까지 개선되면서 팀 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부상했습니다.
2023년에는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타율 0.260대, 홈런 15개 이상, 도루 35개 이상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주루와 출루 능력까지 겸비한 만능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수비에서는 DRS(Defensive Runs Saved)와 OAA(Outs Above Average)에서 내야수 중 리그 상위권을 기록하며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동양인 선수로서 광범위한 수비 범위와 정확하고 빠른 송구 능력이 매우 뛰어나 팀과 리그 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하성의 강점은 어떤 포지션에서도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루, 유격수, 3루는 물론 필요시 외야까지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성이 팀의 전력 구성에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혹은 징계로 빠졌을 때는 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리더’로 성장했습니다.
서부지구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과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 혼재된 독특한 환경입니다.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는 넓은 외야와 높은 펜스로 인해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구장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를 극복하고 장타율을 높이며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키워왔습니다. 타석에서의 침착한 판단, 존 관리 능력 향상, 좌우 투수 상대로의 변화된 어프로치는 그의 야구 지능이 얼마나 높은 지를 보여줍니다.
현지 언론 및 팬들은 그를 “MLB 최고의 유틸리티 내야수”라 평가하며, 팀 동료인 마차도와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리그 최강 내야진”을 구성했다고 봅니다. 샌디에이고 내에서도 김하성의 성실성과 태도는 귀감이 되고 있으며, 감독 역시 “그의 존재가 팀을 안정시킨다”고 언급할 정도입니다.
2025년 현재, 템파베이 레이스로 이적을 한 후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의 시장 가치는 이미 급등했고 여러 팀에서 원했으나 템파베이를 선택하였습니다. 템파베이 레이스가 수비 중심의 팀이며 도루, 주루 능력 중심의 전술을 사용하는 팀에이기 때문에 김하성을 높은 연봉을 지불하고 영입하였습니다. 이는 그가 단순한 로스터 채움용 선수가 아니라, 팀 전략의 중심축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선수임을 뜻합니다.
향후 미래
메이저리그 서부지구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전통적으로 인기 많고 강팀이 몰려 있는 지구입니다. 이곳에서 한국 선수가 주전으로 활약한다는 것은 단순한 ‘참가’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이 리그에서 각각 타자와 내야수로 팀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야구의 성장과 글로벌화에 매우 중요한 상징성을 가집니다.
먼저 시간대와 팬 접근성 측면에서 서부지구는 한국 팬들에게 유리한 편입니다. 경기 시간이 한국 기준 오전에서 낮 시간대에 걸쳐 있기 때문에, 생중계 시청률이나 SNS 반응도 다른 지구보다 높습니다. 이는 선수 개인의 팬덤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며, 구단 역시 이를 활용한 한국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어 공식 계정을 운영하거나 한국 방송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선수와 팬을 이어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팬들은 좀 더 쉽게 메이저리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선수들의 기량 향상도 주목할 만합니다. 서부지구는 메이저리그 중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지구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라이벌전, 샌프란시스코의 전통적인 강팀 면모 등으로 인해 경기 강도가 높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한국 선수들이 꾸준히 살아남고, 더 나아가 두각을 드러낸다는 것은 곧 한국 야구 시스템이 세계적 기준에 맞춰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미래를 보면, 이정후와 김하성의 활약은 다음 세대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KBO 유망주나 아마추어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진출’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가 되었고, 특히 서부리그는 선호 지역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들의 성공은 스카우트의 눈을 한국으로 돌리게 만들었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KBO뿐 아니라 한국 고교 및 대학야구까지 촘촘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향후 더 많은 한국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서부지구에서의 한국 선수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문화적, 전략적 가치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 팀워크 중심 사고방식, 끈기와 유연성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매우 선호하는 자질입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그들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이정후와 김하성은 현재 서부지구에서 팀의 중심으로 성장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활약은 단순한 개인 성과를 넘어서 한국 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나아가 KBO 리그의 발전 가능성까지 드러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이들의 길을 따르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팬으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내야 할 때입니다. 한국 야구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 서부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를 소망합니다.